한국투자자보호재단은 2일 '신영밸류고배당펀드'를 포함한 3개 펀드를 주목할 만한 펀드상품으로 선정했다.
이 재단은 이날 투자자 리포트에서 2년 이상 운용된 중형급 이상 국내 펀드 가운데 2년 이상 투자할 때 성과, 투자위험, 비용 등에서 우수한 펀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전국 920여개 지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를 보면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A'가 '공격적인 투자자'가 주목할 만한 펀드로 선정됐다. 이 펀드는 2012년 12월 이후 5회 연속으로 공격적인 투자자가 주목할 펀드 1위에 뽑혔다.
투자성향 구분상 '적극적인 투자자'가 주목할 펀드로는 동양자산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1(주식)ClassA'가, '중립적인 투자자'가 주목할 펀드에는같은 회사의 '동양BankPlus10증권투자신탁2(채권혼합)C/A'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재단은 "최근 동양그룹 사태로 투자자금이 대폭 이탈했지만 동양자산운용의 이들 두 펀드의 수익률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추천된 펀드는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 다음으로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주식)'과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 뒤를 이었다.
재단은 "가장 많이 추천된 상위 3개 펀드는 평균 운용기간이 7.21년, 평균 운용규모는 5천485억원으로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받은 대형 펀드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펀드의 최근 1년간 평균 수익률은 작년 11월 기준 14.16%로,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장기간 꾸준히 안정적 수익률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