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입력 2014-01-02 11:50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열쇠를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영혁신'에서 찾고자 합니다.



선진국 수준으로의 예탁결제제도 업그레이드, 수익기반을 확충할 신성장동력 발굴, 예탁결제서비스의 글로벌화, 그리고 뼈를 깎는 경영혁신을 통해 세계 일류의 예탁결제원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14년도 경영목표를 '세계 일류 예탁결제원(CDS) 도약 발판 마련'으로 정하고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국제 수준의 예탁결제서비스를 하겠습니다.



전자단기사채 인프라를 확충해 단기금융시장의 핵심인프라로 자리매김시키고,증권거래의 실명제에 해당하는 전자증권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자 합니다.



장외 증권거래 청산업 인가를 기관결제부문에서 대차·환매조건부채권(Repo) 부문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예탁결제원을 퇴직연금시장의 핵심인프라로 육성하고, 정부 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금 보관결제 인프라, 크라우드펀딩 인프라 외에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신사업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개도국 증권시장에 대한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에 나서겠습니다.



신성장 산업과 해외사업에 힘써나간다면, 우리 회사의 사업구조는 궁극적으로거래소 부문보다는 비거래소 부문이, 전통적 비즈니스보다는 부가가치 비즈니스가,국내 독점 비즈니스보다는 외국 인프라 기관 등과의 경쟁 비즈니스가 중심이 되어성장하는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될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엄격하게 예산집행지침을마련함은 물론, 사회공헌, 홍보 등 우리가 하는 모든 대고객 활동이 예탁결제원의가치창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성공적인 본사 부산이전과 조직 안정화를 위해 온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부산 본사시대에도 핵심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중심으로 조직체계를 개편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와 함께 성과 중심의 일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평가와 보상 등 성과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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