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1월 코스피 1,970∼2,080 전망"

입력 2014-01-02 08:18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달 코스피가 1,970에서 2,080 사이에서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2일 전망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선물·옵션 동시만기 이후 누적된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2만5천계약에 달해 월 초에는 수급부담이 있지만, 금융소득 종합과세 요건 변경 등에 따른 매물이 연말께 대부분 정리되는 등 내부 수급 압박이 줄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노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개시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에서의 자금 이탈 우려가 낮아진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시장의 초점이 점차 경기 회복과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 시작되는 상장사 실적 발표 기간(어닝시즌)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낮은수준이다.



다만, 많은 기업이 비용 감축과 재고조정으로 이익 감소를 상쇄했고 구조조정을통한 자구책을 내놓았기에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노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달 자동차, 유통(할인마트), 은행업종의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