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최근 발표된 2014년도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운용 방안과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통화정책 방향이 물가보다는 성장으로, 정부는 경제정책이 재정에서 내수 활성화로 전환될 것을 시사했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여러모로 긍정적 효과를 수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류 연구원은 한은의 정책 방향을 고려할 때 지금의 성장 정체, 물가 하락 등이지속되면 한은이 내년 상반기 중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그러면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는 동시에 원화 강세 압력도 감소해 증시에 잠재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또 내수활성화 정책에 따라 은행이나 유통, 건설 등 내수 업종이 두드러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 연구원은 "올해를 돌이켜보면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가 차별화는 경기 모멘텀의 차별화에서 기인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정부와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성장 도모정책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27일 일자리 45만개를 새로 늘리고 주택시장을 정상화하는 내용을담은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공개했다.
전날에는 한은이 내년에 한국 경제의 성장세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준금리와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