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일제히 올라…일본, 8일 연속 상승

입력 2013-12-27 17:45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6년 만의 최고치를갈아 치우는 등 2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50포인트(0.03%) 상승한 16,178.9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0.73포인트(0.84%) 오른 1,290.07로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는 개장 직후 강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한때 차익 실현을 노리는 매물이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 종료를 한 시간가량 앞두고 다시 상승으로 반전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결정되기 직전인 17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25일 16,009.99로 거래를 마치며 2007년 12월 11일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16,000선을 회복한 뒤 3거래일째 16,000대를 유지했다.



최근 일본증시의 강세는 엔화 약세 현상이 심화된 데 탄력을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33분께 달러·엔 환율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으로 105엔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49.15포인트(0.58%) 상승한 8,535.04로 거래를마쳤다.



전날 신용경색 재발 우려가 커지면서 크게 하락했던 중국 증시도 이날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8.15포인트(1.36%) 상승한 2,101.25로 장이 끝났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주변 정세의 긴장감이고조되면서 방위산업 관련업종이 상승했고 부동산, 금융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27% 오른 23,243.24를 나타냈다.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는 대부분 전날보다 절상됐다.



말레이시아 링깃화 환율은 달러당 3.2892로 전날보다 0.0083링깃 떨어졌다. 인도 루피 환율은 전날보다 0.2525루피 하락한 달러당 61.9113루피였다.



중국의 달러·위안 환율도 달러당 6.0693위안으로 전날보다 0.0040위안 내려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