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일 내년 트렌드 변화의 핵심을 선진국의 질주와 신흥국의 구조조정, 사물지능통신(M2M), 스포츠·선거 이벤트, 인구구조 변화 등 네 가지로 분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런 분석에 따라 변화를 이끌 기업 8곳을 선정했다.
그는 "구조조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질주를 예고하는 선진국과 구조조정 한복판으로 진입할 신흥국의 엇갈린 행보"를 내년 경제의 첫 번째 경향으로 꼽았다.
그는 "선진국 중심의 구조조정을 마친 반도체는 업황 기대가 고조돼 내년 최우선 투자 포인트로 기능하고, 중국과 신흥국의 소재·산업재 구조조정은 상대적 경쟁우위를 지닌 국내 관련주의 반사 수혜 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혜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중공업[009540]을 선정했다.
그는 두 번째로 "세상 만물이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없는 2014년이 도래한다"며 M2M(Machine to Machine) 확산을 들었다.
이에 따라 무선 송수신칩과 마이크로 컨트롤러 제작, M2M 모듈·단말기 제작,유무선 네트워크, 관련 플랫폼과 컨설팅 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005930]와한국사이버결제[060250]가 변화의 첨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 번째로는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이벤트와 선거일정을꼽고 "스포츠와 선거의 동시 수혜가 기대되는 방송·미디어·광고 관련주는 내년을준비하는 필수전략"이라며 해당 종목으로 NAVER[035420]와 제일기획[030000]을 선정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고령화와 가족집단의 재구성도 주요 변화라고 봤다.
그는 "고령화와 무가족 세대의 확산은 소비 트렌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며변화를 주도할 기업으로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인터파크[035080]를 들었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