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LG상사[001120]의 내년 실적 모멘텀이 약하고 자원개발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LG상사의 자원개발 이익이 올해보다 14.7%줄어든 1천60억원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200원에서 3만5천원으로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석유·석탄 가격 부진, 오만 석유 광구의 생산량 감소,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상업생산 지연에 따른 물량 감소로 자원개발 이익이 좋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올 4분기에도 해외 자원개발 이익이 반영되는 세전이익은 전분기보다 18.6% 감소한 143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올해 LG상사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내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는 2015년부터 석탄화공 플랜트의 이익 기여로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GS[078930]와 함께 STX에너지 인수에 성공하면서 성장성을 되찾을 가능성이커졌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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