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9일 양적완화 축소 결정으로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겠지만 강도는 세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로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불확실성과 기준금리 조기 인상의 우려가 해소된것은 긍정적이지만 강하고 지속적인 주식시장 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단 최근 유럽 경기회복세가 둔화하고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입장은 강해진탓에 글로벌 자금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보다 선진국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신흥국 시장 안에서도 한국 증시의 투자 매력도는 약해졌다.
동남아의 자금이탈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전망에 최근에는 인도와 대만 증시 내외국인 수급상황이 한국보다 양호하다.
또 올해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실망스러운 탓에 한국 기업의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고 국내 수출주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연말 코스피가 1,930∼2,060 범위의 박스권에 여전히 갇혀있을 것으로 봤다. 애초 2,170으로 제시했던 내년 1분기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의상단도 2,120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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