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9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단기적으로 상승 기대감이 크지만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예상 밖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발표에도미국 증시는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춰 급반등했지만, 국내 증시는미국발 훈풍 효과가 제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88%로 전날보다4.76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도 104.24엔으로 올라 국내 증시에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지난 5월 당시처럼 동남아 국가로부터 대규모 자금 이탈이 진행된다면 신흥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이런 상황 속에서의 투자유망 업종으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크고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전기전자(IT), 화학, 조선 등 경기민감업종을 꼽았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