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죄는 미국> 우리투자증권 "위험자산 주도 흐름 전개"

입력 2013-12-19 08:21
우리투자증권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로 당분간 위험자산 주도의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산안 합의에 이은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미국 경기 회복의 강화 신호로 해석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재정문제 관련 단기 리스크(위험) 완화로 기업 투자여건과 소비심리에도 긍정적 효과가 미칠 것"이라며 "펀더멘탈(기초여건)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연준이 규모를 축소하면서도 양적완화 기조를 지속하는 것은 여전히 리플레이션(통화 재팽창) 국면의 연장선이기 때문"이라며"최근 조정 양상을 보였으나 본격적인 출구전략 시행까지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주도의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의 경우 일시적으로 상승 속도가 주춤할 수 있으나 세계 경제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업종 주도의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외환시장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 속에 조선과 중공업체 해외수주가지속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자금 순유입 전환으로 원화는 완만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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