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에스에프에이, 4분기 '실적 부진'"

입력 2013-12-18 08:54
유진투자증권은 18일 고객사들의 투자 지연으로에스에프에이[056190]의 올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들이 투자를 늦추면서 에스에프에이의수주도 감소해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에프에이의 4분기 매출액은 943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50.3% 줄어들고, 영업이익도 매출 감소로 작년 동기 대비 62.9% 줄어든 123억원이 될 전망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에스에프에이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한다.



에스에프에이가 최근 디스플레이용 전공정장비 시장에 진출해 중장기적 성장성을 갖췄고, 신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A3)을 포함한 차세대 아몰레드(AMOLED) 투자를 시작한 점 때문이다.



최근 에스에프에이의 주가는 최근 1개월 전과 비교할 때 4.2%, 3개월 전보다 11.1% 떨어졌다.



코스피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아몰레드 신규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졌고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진 탓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실적 모멘텀이 약하지만 A3라인 투자의 조기집행 가능성, 삼성디스플레이와의 높은 시너지 효과, 전공정장비 경쟁력 강화, 우량한 재무구조 등을 고려해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스에프에이의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