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풍산, 수익성 개선 지속"

입력 2013-12-18 08:40
하나대투증권은 18일 풍산[103140]이 외형 성장둔화에도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풍산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 105.9% 늘어난 6천565억원, 41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판매량과 방산매출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나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국방부의 화력증강계획 등으로 풍산의 방산부문 매출이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구리가격이 t당 7천 달러대 초반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보여 풍산의 신동 관련 신규 증설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했을 때 신동 부문 매출 감소로 전체 외형성장은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방산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10∼15%로 신동 부문(4∼6%)보다 높아서 내년 풍산의 영업이익률은 5.4%로 올해보다 0.6%포인트 늘어날 것"이라며 "구리가격의 상승 반전 시 신동 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성 개선이 있을 수도 있다"고설명했다.



그는 "풍산의 현재 주가는 2014년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0.7배 수준인데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5%인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풍산의 수익성 개선과 관련한 기대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강조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