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약세…국내 주식형펀드로 9일째 자금 순유입

입력 2013-12-18 08:17
국내 주식형 펀드로 9거래일째 자금이 순유입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732억원이 유입해 9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입이 이어졌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로 돈이 들어오는 것은 코스피가 1,960대에서 횡보하는 약세를 보이자 저가 매수성 자금이 유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6포인트(0.09%) 내린 1,961.15로 거래를 마쳤다.



당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4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 연속 1,960대에 머물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반복하면서 지수 등락에따라 '저가매수·고가매도'의 매매전략이 굳어졌다"며 "최근 코스피가 하락하자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가 줄어들고 신규 자금 유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00억원이 빠져나가 4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2조726억원이 순유입해 총 설정액은 74조8천146억원, 순자산은 75조7천54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