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외인 대규모 국채선물 매수에 금리 하락

입력 2013-12-16 16:57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1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0%포인트 하락한 연 2.920%였다.



5년물(연 3.278%)과 10년물(연 3.631%)도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52%포인트, 0.



050%포인트 떨어졌다.



20년물 금리는 0.038%포인트 내린 연 3.849%였고, 30년물 역시 0.037%포인트 떨어진 연 3.934%로 집계됐다.



통안증권 1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8%포인트 하락한 연 2.676%였다. 2년물도 연 2.817%로 0.033%포인트 떨어졌다.



AA-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의 금리도 전 거래일과 비교할 때 각각 0.040%포인트, 0.042%포인트 하락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마찬가지로 연 2.650%였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연 2.780%였다.



이날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를 앞두고 최근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동향이 금리의 방향에 결정적 영향을 미쳐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3년 만기 국채선물을 24거래일연속 순매도한 바 있다.



채권가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숏)' 포지션을 '중립'으로 설정하고자 최근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1만7천200계약 순매수하며 2거래일째 1만계약이상을 사들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