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인 현대상선[011200]이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현대증권[00345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증권은 오후 2시 3분 현재 전날보다 5.51% 오른 5천940원에 거래됐다.
현대증권 우선주도 4.46% 상승한 6천90원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현대증권에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 공시를요구했다. 현대상선은 현대증권 지분 22.43%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현대그룹의 유동성 우려가 불거진 지난 10월부터 꾸준히 현대증권 매각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현대증권 매각이 현실화되면 우리투자증권[005940], KDB대우증권[006800] 등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증권사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현대증권이라는 대안은 우리투자증권등의 매각 가치 협상에 불리한 작용을 할 수 있다"며 "증권업 라이선스가 시장에 추가로 나올수록 증권주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우리투자증권은 전날보다 0.49% 하락한 4천600원에 거래됐고 대우증권과 동양증권[003470]도 각각 1.25%, 1.66% 하락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