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외국인 '매도'에 금리 상승

입력 2013-12-11 16:33
11일 국내 채권 금리는 외국인투자자 매도로 상승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4%포인트 오른 연 3.005%로 집계됐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9일(연 2.983%) 연 3%대 아래로 떨어진 이후 3거래일만에 다시 연 3%대에 진입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전날보다 각각 0.021%포인트, 0.026%포인트 상승한 연3.368%, 연 3.716%를 나타냈다.



장기물인 20년물은 0.028%포인트 올라 연 3.918%로 마감했다. 30년물도 전날보다 0.015%포인트 상승해 연 3.999%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연 2.712%, 연 2.886%로 전날보다 0.009%포인트, 0.018%포인트 올랐다.



AA-등급과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0.017%포인트씩 상승해 연 3.418%, 연 9.116%이 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65%, 연 2.77%로변동이 없었다.



이날 채권 시장은 미국 금리 하락 영향으로 오전에 강세(금리 하락·채권가격상승)로 시작했다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오후에 약세(금리 상승)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국채 3년 선물을 8천809계약 순매도했다.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 채권의 저평가 매력이 점점 사라지는데다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누그러들면서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