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ETF…내년 상하이거래소 상장"

입력 2013-12-11 12:00
KRX 지수 기반 ETF 중국 첫 상장



한국거래소(KRX)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상장지수펀드(ETF)가 내년 중국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KRX 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가 중국 본토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ETF 시장에 진출한 해외 지수로는 나스닥 1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이어 세 번째이다.



이펀드 측은 이펀드 코스피200 ETF의 최초 모집규모가 최소 2억 위안(한화 347억원)이며 내년 시황에 따라 5억∼10억 위안까지도 모집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는 중국 자산운용사인 이펀드(EFund)와 공동으로 베이징·상하이·선전 등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KRX 지수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하이 거래소에 이펀드 코스피200 ETF를 상장할 것"이라며 "판매창구 다양화를 위해 자(子)펀드 형태인 이펀드 코스피200 피더펀드 상품도 출시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KRX 지수의 성공적인 중화권 진출을 위해 이펀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중국 금융당국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내년부터 S&P 다우존스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