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매일유업[005990]의 4분기실적이 유제품 판매가격 인상 등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할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매일유업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천960억원, 9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28.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유제품 판매가 인상 반영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와 이익률이높은 제조 분유의 국내 점유율 확대 등이 양호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프리미엄 컵커피 '바리스타'의 고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중국 제조 분유 수출과 관련해서 "올해 초 신제품 출시와 5월 중국 정부의검역 관리 강화를 앞두고 상반기에 수출 물량 비중을 늘렸던 것이 4분기에 부담이되겠지만, 수출액은 기대치(300억원)를 크게 밑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앞으로 중국 제조 분유 수출 사업 확대 등을 통해 매일유업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5만4천원으로 유지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