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에서 뜻깊은 감사 편지를 받아 화제다.
KB투자증권은 지난 4일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로부터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편지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주변 해역을 통과하는 국내외 선박을 호송하거나 항해를 지원하고 해적을 퇴치하는 활동을 펼치는 청해부대 14진 최영함에서보낸 것이다.
청해부대 최영함은 소위 '아덴만 여명작전'을 펼친 부대로 유명하다.
이 부대가 KB투자증권에 감사 편지를 보낸 것은 KB투자증권이 아프리카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서다.
최영함 장병들은 바쁜 임무 중에도 지난달 말 아프리카 소국가인 지부티에 기항중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난민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KB투자증권은 이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의미로 장병과 어린이들을 위해 티셔츠 800장과 학용품세트 1천개를 지원했다.
이 물품들은 최성목 함장을 비롯한 청해부대원 장병들과 주에티오피아 대사관일행, 코이카 에티오피아 사업부소장, 지부티 교민들이 함께한 행사에서 현지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청해부대원들은 140여 명의 어린이들과 KB투자증권이 전달한 티셔츠를 입고 축구교실과 희망트리 만들기, 한국 소개 등 즐거운 교류 시간을 보냈고 이런 모습을담은 사진을 편지와 함께 보내왔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서 날아온 뜻깊은 감사 편지에 임직원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