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코스피200 기업들의 올해 기말배당수익률을 작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09%로 전망했다.
코스피200 기업의 기말 배당금 총액은 11조1천199억원으로, 작년 9조3천627억원보다 1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전체 배당 규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005930]의 배당금이 1%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200 배당금 총액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주들이 올해부터 결산기를 3월에서 12월로 전환한 것도 배당금 총액 증가에영향을 줄 것이라고 공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총액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겠지만, 시가총액도 동반 증가했기 때문에 시총을 고려한 배당 수익률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배당수익률은 필수소비재(1.52%), 에너지·화학(1.51%), 철강소재(1.43%), 금융(1.32%) 순서로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으로는 하이트진로[000080](4.96%), KT&G[033780](4.69%),무림P&P[009580](4.05%), 카프로[006380](3.86%), KPX케미칼[025000](3.81%), 신도리코[029530](3.75%) 등이 꼽혔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