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탁원 사장 "공공기관 해제 추진할 것"

입력 2013-12-02 13:32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일 "경영 전반의 활력과 자율성이 궁극적으로 예탁원 이용자들에게 득이 된다"며 예탁결제원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예탁결제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탁결제원은 신규사업과 국제사업에서 수익을 올려 전통적인 서비스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07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전임 사장들도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 지정 해제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혀왔다.



정부는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거래소에 대해서는 내년 1월 공공기관 지정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예탁결제원의 입장 표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유 사장은 본격적인 추진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에 대한 정부의 그림이 있을 것이고, 우리도 이용자와 주주에 봉사해야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이용자, 주주, 국가정책 수행이라는 세 가지 원칙에의해 추진 방법과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 산업이 어려움에 처한 시기여서 큰 원칙들을 지켜가면서 문제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관 이기주의가 발호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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