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이달 중 코스피가 연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2일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 범위는 1,980∼2,100으로 제시했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달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큰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대외 불안요인이 없어서 코스피가 연고점을 넘어서기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서 팀장은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와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기류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적완화 축소 지연 기대로 신흥국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면, 국내 증시의외국인 순매수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엔화 약세와 원화 강세 등 환율이 코스피 강세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는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서 팀장은 지적했다.
그는 "코스피 추가 상승을 기대하려면 증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확장돼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이를 기대할 수 없다"며 "코스피 상단을 2,100 수준으로 잡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달 투자 유망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롯데케미칼[011170], 엔씨소프트[036570], 롯데하이마트[071840], 매일유업[005990]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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