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는 회복세를 이어가며 전고점 돌파를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1월 29일 글로벌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와 0.08%씩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37% 상승 마감했다.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를 기점으로 미국 연말 쇼핑시즌이 본격화했지만 과연 소비자들이 기대만큼 지갑을 열 것인지 여부를 놓고 관망심리가 높아진 결과로보인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독일 DAX 30 지수가 0.19% 올라 역대 최고치 행진을 벌인반면 영국 FTSE 100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6%와 0.17%씩 후퇴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19% 하락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새벽 거래를 마친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코스피200 지수선물이 0.19% 오른 270.65로 마감한 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탠다. 이는 코스피로 환산하면 2,048에 해당한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일단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번 주는 전고점인 2,050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결과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양새이지만, 코스피는 연초 하락폭을 이제 만회하고 소폭 오르는 추세여서 추가반등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오늘의 경우 올해 고점인 2,050선이 다가오면서 단기 저항이 있겠지만, 경기지표 호조와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주식시장 상승세를 감안하면 전고점을돌파할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