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호조를 이어가며 전고점 돌파를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글로벌 증시는 대체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유럽 증시는 보합세로 출발했으나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개선 기대가 높아진 결과 상승 마감했다.
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이달 시장신뢰지수는 시장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높은98.5로 집계됐다.
이에 영국 FTSE100 지수는 0.08% 상승했고, 독일 DAX3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0.39%와 0.22%씩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4% 오른 325.2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와 상품거래소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다.
코스피 역시 상승세가 기대된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거래를 마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0.02% 오른 270.05로 마감한 것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는다.
이를 코스피로 환산하면 2,046에 해당한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만큼 코스피의 전고점 돌파를 기대해도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당분간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결국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점이 관건인데 내년 3월 시행설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2,000선을 재탈환하긴 했지만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수익률이 1%대로 높지 않고, 내년도 세계경기회복 기대감을 감안하면 이 시점에서부터는 수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