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

입력 2013-11-27 15:27
코스피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0.31%) 상승한 2,028.8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6포인트(0.31%) 하락한 2,016.2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상승으로 돌아섰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이 매수로 돌아선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가 전날과 마찬가지로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면서 횡보세를 보인 것은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와 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이 뚜렷한 매매 방향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회복 지속성과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확인될 때까지는 박스권 내 등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은 이날 1천83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993억원, 88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662억원 어치의 매수 우위다.



업종 중에서는 통신업이 1.95% 상승했고, 섬유의복(1.16%), 의약품(1.03%), 전기가스(0.83%), 유통업(0.82%), 운수창고(0.80%), 서비스업(0.79%)도 올랐다.



반대로 은행업(-4.09%)과 전기전자(-0.13%)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61% 하락한 147만원에 거래됐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 출시 기대감에 0.98% 상승했고, 현대모비스(1.98%), SK하이닉스(2.98%), NAVER(4.41%), 한국전력[015760](1.22%), 신한지주(0.45%), 현대중공업(0.18%)도 올랐다.



POSCO[005490](-0.31%), 기아차[000270](-0.49%), LG화학[051910](-0.52%)은 하락했다.



기업은행[024110]은 정부의 지분 매각 소식에 4.17% 하락했고, 두산건설은 10대1의 주식 병합 결정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4.0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0.22%) 상승한 511.65를 나타냈다.



GS홈쇼핑이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2.62% 상승했고, 무선충전 관련주인 알에프텍과 크로바하이텍은 정부가 무선충전기용 주파주 대혁을 분배한다는 소식에 각각 4.88%, 4.64% 상승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9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억9천만원이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7.86포인트(0.58%) 상승한 8,295.88로 거래를 마쳤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65.61포인트(0.42%) 하락한 15,449.63, 토픽스지수는 5.



94포인트(0.47%) 내린 1,247.0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061.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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