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나흘 만에 하락

입력 2013-11-27 10:40
27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영향으로 나흘 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51포인트(0.37%) 하락한 2,015.



1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6포인트(0.31%) 하락한 2,016.28로 출발해 2,010선 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와 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이 뚜렷한 매매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회복 지속성과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확인될 때까지는 박스권내 등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이틀간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이날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508억원, 기관은 11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636억원 어치를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29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 중에서는 은행이 4.50% 하락했고, 화학(-0.68%), 전기전자(-0.55%), 금융업(-0.43%), 제조업(-0.48%), 음식료품(-0.40%), 기계(-0.42%), 철강금속(-0.33%)도하락했다.



의료정밀(0.30%), 건설업(0.10%), 통신업(0.12%)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95% 하락한 146만5천원에 거래됐다.



현대모비스[012330](0.17%), SK하이닉스[000660](0.45%), NAVER[035420](0.63%), 한국전력[015760](0.31%), SK텔레콤[017670](0.68%)은 상승했고, POSCO[005490](-0.77%), 기아차[000270](-0.33%), 현대중공업[009540](-0.55%), LG화학[051910](-1.



57%)은 하락했다.



기업은행[024110]은 정부의 지분 매각 소식에 5.00% 하락했고, 벽산건설[002530]은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로 5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두산건설[011160]은 10대 1의 주식 병합 결정 여파로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데이어 이날도 4.85%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0.55포인트(0.11%) 상승한 511.0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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