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내년 화학업종 투자 매력도 낮아"

입력 2013-11-26 08:51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화학업종의 투자 매력도가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국 합성수지(PE/PP)의 수요 증가량은 올해 증가율 대비 2.2%포인트 오른 11.8%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 합성수지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내년 수요를 상당 부분 반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경제성장이 여전히 7% 중반 대에서 정체된 상황인데 수요탄력도의 증가만으로 업황의 추세적 강세를 전망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황은 걸어가고 있는데 주가는 이미 저만치 뛰어가버렸다"며 내년 화학업종이 상대적으로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은 화학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하면서 LG화학[051910]과 LG하우시스[108670]를 선호주로 제시했다.



원 연구원은 "LG화학은 비에틸렌 신증설로 석화부문 실적이 나아지고 편광필름남경공장 가동으로 정보전자의 영업이익이 20% 이상 커질 전망"이라며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