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6일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이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D램 업종은 과거 12개월 안팎의 짧은 호황 주기를보였으나, 상반기 시작된 메모리 호황은 예년보다 장기화할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는 D램이 부각됐지만 내년에는 낸드플래시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D램 산업이 장기간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 마이크론 3개 업체의 과점 체제로 굳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제한적인 설비투자에 따른 가격 안정화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울러 SK하이닉스가 지금까지는 낸드플래시의 경쟁력 저하가 약점이었으나 16나노 공정 적용과 생산 시설 확대로 이 분야에서 선두업체와의 격차가 줄어들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오는 2015년부터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V낸드플래시 생산을 시작하면서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 진입도 예상된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내년 매출액이 15조1천억원으로 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조1천억원으로 24.3%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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