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 거래 내용 추가.>>
25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힘입어 이틀째 올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9.75포인트(0.49%) 상승한 2,015.98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7포인트(0.69%) 오른 2,020.00으로 출발해 2,031.11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선 것은 주식시장을 압박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주식시장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지수가 오를 때 '팔자' 심리도강해지고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한국은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 지표로 확인되지 않아서 관망심리가 넓게 퍼진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수 상승 시에 차익 매도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박스권 상단인 2,050을 돌파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8억원, 74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43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는 146억원 어치의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1천178억원 어치의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1천324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업종 중에서는 건설업이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에 1.99% 상승했고, 섬유의복(1.
41%), 증권(1.21%), 전기가스업(1.13%), 전기전자(1.11%), 기계(0.88%), 의약품(0.86%)도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0.29%), 운송장비(-0.17%)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3% 상승했고, POSCO[005490](0.31%), SK하이닉스[000660](2.62%), 한국전력[015760](1.22%), 현대중공업[009540](0.93%),삼성생명[032830](0.50%), KB금융[105560](038%)도 올랐다.
현대차[005380](-0.20%), 현대모비스[012330](-0.66%), 기아차[000270](-0.33%), LG화학[051910](-0.34%), SK텔레콤[017670](-0.23%)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3.70포인트(0.73%) 상승한 50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3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2억6천만원이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237.41포인트(1.54%) 상승한 15,619.13,토픽스지수는 11.04포인트(0.88%) 오른 1,259.61로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70.73포인트(0.87%) 상승한 8,187.51로 장을 마쳤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7% 내린 2,186.1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061.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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