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전자, 내년 실적 성장세 지속"

입력 2013-11-25 08:02
삼성증권은 25일 삼성전자[005930]가 내년에도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스마트폰의 이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30%나 폭락했지만 3분기 실적 발표로 이런 우려가 불식됐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사상 최고의 실적뿐 아니라 고가 스마트폰의 성장둔화 우려를 중저가 출하량 증가와 효율적 비용 절감으로 상쇄하면서 새로워진 패러다임에서도 지배력이 유효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빠른 대응이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전략적이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는 유지 가능한 구조적인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내년 실적이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면서 물량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은 둔화하지만 짧아지는 제품 주기는 삼성의 브랜드,제품 포트폴리오, 마케팅 및 원가경쟁력이 발휘될 좋은 환경이라면서 상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 S5와 갤럭시 노트가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존의 9%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