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증권 "미국·일본 통화정책 국내 증시에 부담"

입력 2013-11-22 08:16
HMC투자증권은 22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공포와 일본 엔화 가치하락의 부담이 국내 주식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관련 우려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우려가 커진 상태고 일본의 통화정책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회의를 통해 기존의 자산매입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시장에 영향을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의 상반된 통화정책은 한국 주식시장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없다며 5월 출구전략 우려가 처음 제기되었을 당시 엔화가 강세로 반전되었던 점을감안하면 최근 움직임은 더욱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한국시장이 여타 신흥국 시장에 비해 외환시장의 혼란에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고 달러 강세 기조 속에 원화의 평가절상 압력도 무뎌질 수 있다는 점은 조정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시장의 초점이 정책에서 다시 경기로 전환되는 시점까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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