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산운용사 영업이익 '약진'

입력 2013-11-22 06:00
국내 자산운용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상반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사업연도 상반기(4∼9월) 국내에서 영업한 자산운용사 84개사의 영업이익은 모두 2천57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 255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2천30억원으로 0.8%(16억원) 줄었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지난해 사옥 매각으로 영업외수익이 급증하면서 착시 효과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반기순이익이 2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자산운용(259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213억원), 삼성자산운용(205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49억원)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자산운용사의 반기순이익이 1천480억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72.9%를차지했다.



반기순이익 흑자를 낸 곳은 57개사, 반기순손실을 낸 곳은 27개사였다.



지난 9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30%로 1년 전(541%)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고유재산 투자가 늘어나 총위험액이 높아진 영향이다.



영업 규모는 총 626조원으로 1년 전보다 9% 증가했다. 이 중 펀드 수탁고가 339조원, 투자일임계약 규모가 287조원이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