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하락해 2,000선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2.61포인트(0.63%) 내린 2,004.63을나타냈다.
지수는 3.53포인트(0.17%) 내린 2,013.71로 출발하고서 하락 폭을 키워나가 장중 한때 2,000선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악재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 회의록을 통해 "지난달 29∼30일 열린 회의에서많은 위원이 노동 시장의 지속적 개선이라는 기대에 부합하면 연준이 수개월 이내에경기 부양 프로그램의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이 수개월 이내에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투자 심리가 훼손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 각각 457억원, 198억원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 홀로 6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가 6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는 177억원 순매도를보여 전체적으로는 17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1.12%), 유통업(-0.90%), 전기가스업(-0.93%), 금융업(-0.73%)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의료정밀(1.27%), 종이·목재(0.1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9천원(1.29%) 내린 145만1천원을 나타냈고 현대차[005380](-0.39%), 현대모비스[012330](-1.32%), 기아차[000270](-0.32%),SK하이닉스(-0.46%), 현대중공업(-0.18%) 등도 하락했다.
반면 POSCO[005490](0.15%),, NAVER[035420](0.4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0.04포인트(0.01%) 하락한 504.12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억6천만원 규모였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