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차익실현으로 보합권 등락 예상

입력 2013-11-19 08:30
19일 코스피는 단기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0월 회의록 공개를앞두고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경계감도 커졌다.



최근 코스피는 '옐런 효과'에 힘입어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자가 경기부양책을 유지할것임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됐다.



중국이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결정된 세부 내용을 공개한 데 따라 시진핑 지도부의 개혁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일 급반등세를 나타냈고, 홍콩 증시도 지난 2월 초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 증시의 반등은 중국 성장세와 맞물린 종목은 물론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스피가 단기에 2,000선을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도 그만큼 커졌다.



게다가 이번 주 중반까지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없어 코스피의 상승 동력 또한 부재한 상태다.



국내 주식형펀드에 6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여부가 코스피 단기 등락에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9% 상승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7%, 0.93%떨어졌다.



이날 다우와 S&P 500은 사상 처음으로 각각 16,000과 1,800 고지를 넘었으나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타나고, 오후 들어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증시 거품'을 우려하는 부정적 발언을 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거래를 마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선물지수는 0.23% 오른 266.20으로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로 환산하면 2,015에 해당한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