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박스권 흐름 속 소폭 하락

입력 2013-11-18 16:26
국내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주에 이어 관망세 속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5%포인트 하락한 연 2.935%를 나타냈다.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2%포인트 내린 연 3.242%, 10년물은 0.005%포인트 떨어진 연 3.588%로 나타났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는 0.001%포인트씩 올라 각각 연 3.807%, 연 3.900%였다.



통안증권 1년물의 금리는 0.006%포인트 떨어진 연 2.691%였다. 2년물은 0.005%포인트 내린 연 2.835%로 나타났다.



AA-와 BBB-등급 회사채 (무보증 3년) 금리도 각각 0.004%포인트, 0.005%포인트하락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똑같이 연 2.65%였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0.01%포인트 상승한 연 2.77%였다.



금리가 전 구간에 걸쳐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여전히 박스권이었다는 분석이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금리 하락을 추세로 보기는 어려우며 지난주에 이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 미국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화한 상황이며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도 금리에는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을 1천457계약 순매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4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