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중국 내년 GDP 목표치 하향 가능성 커"

입력 2013-11-18 08:35
IBK투자증권은 올해 중국과 관련한 마지막 경제이벤트로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꼽고, 이 자리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7.



0%로 하향 조정되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18일 진단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7.5%로 유지될지, 7%로 하향될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공평과 분배를 강조하는 시진핑지도부가 개혁 정책에 치중하면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이 12차 5개년 계획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로 잡은 가운데 2014∼2015년에는 7%대 성장을 해도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1년 9.3%, 2012년 7.8%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7.5%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내년에 내수 중심의 질적인 균형 발전을 추구하면서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로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중국은 3월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공식적으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하지만 보통 경제공작회의 폐막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성장률 목표치가미리 알려진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