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시총 비중, 올해 0.88%P 상승

입력 2013-11-18 06:00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올해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지난 13일 기준35.64%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말(34.76%)보다 0.88%포인트 높은 수치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이 올해 초 이후 4조6천62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결과시가총액 비중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2004년 4월 44.12%로 고점을 찍었으나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말에는 28.74%까지 추락했다. 이후 2011년 말까지는 대체로 32% 선을유지해 왔다.



외국인은 올해 대형주 위주의 매수 전략을 구사했다.



대형주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작년 말보다 1.61%포인트 높아졌다. 이어서는 소형주(1.00%포인트), 중형주(0.45%포인트) 순이었다.



전체 18개 업종 가운데 14개 업종에서 외국인 시총 비중이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계 업종(8.50%포인트)의 시총 비중을 가장 크게 늘렸으며섬유·의복(2.42%포인트), 종이·목재(2.04%포인트), 금융업(1.93%포인트), 서비스업(1.70%포인트), 건설업(1.58%포인트) 등도 비중이 많이 늘었다.



비금속(-3.02%포인트), 음식료(-1.45%포인트), 의약품(-0.51%포인트), 전기가스(-0.43%포인트) 등은 외국인 시총 비중이 낮아졌다.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46.79%)와 통신업(44.13%)였다.



증감폭 기준으로는 기계업의 외국인 시총 비중이 작년 말 25.12%에서 현재 33.



62%로 8.50%포인트 올라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반면 비금속업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16.40%에서 13.38%로 3.02%포인트 낮아져감소폭이 가장 컸다.



종목별로는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의 외국인 지분율이 88.93%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유리[002000](80.6%), 쌍용차[003620](76.54%), DGB금융지주[139130](74.5%), 한국쉘석유[002960](70.42%), 새론오토모티브[075180](66.68%), 기신정기[092440](66.51%), 신한지주[055550](64.42%), KB금융[105560](64.34%), 일성건설[013360](63.37%) 등이 뒤를 따랐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