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2014년에는 대형 성장주펀드가 유망"

입력 2013-11-12 14:37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2일 내년 펀드시장 키워드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며 이를 반영한 대형 성장주 펀드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한국운용은 񟭎년 펀드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의 지표들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가치주와 중소형주 펀드에 대한 선호가둔화하고 국내 지수 상승과 관련된 대형 성장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3년 상반기 이후 글로벌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는 자금대이동(Great Rotation)이 확산 중이라며 유럽의 재정위기가 바닥을 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선진국으로의 자금이동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함정운 한국운용 리테일영업본부 상무는 "최근 선진국의 경기지표들에 긍정적인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어 투자환경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전략을 짜야 할때"라며 "우리나라는 수출중심 경제구조로 글로벌 경기 회복의 지표 역할을 하고 있어 선진국 경기 회복의 수혜가 매우 크기 때문에 경기 민감주를 편입한 대형 성장주펀드 등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2013년 펀드 시장은 기관이 주도했으며 개인 자금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운용은 "기관자금은 2010년 말 173조2천억원에서 올해 200조7천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개인자금은 131조6천억원에서 113조8천억원으로 약 18조원 감소했다"며개인 투자자는 펀드 투자에 꾸준히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2013년 펀드 상품은 과거에 비중이 높았던 성장주 펀드보다는 고배당, 가치주펀드와 동적 혼합형 펀드라 할 수 있는 전술적 자산배분 및 롱숏 전략을 사용하는펀드들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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