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업부 매각설에 급락했던 CJ E&M[130960]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CJ E&M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1.10% 상승한 3만2천50원에 거래됐다.
전날 CJ E&M 주가는 게임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장중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CJ E&M은 공시를 통해 "게임사업부문에 대한 매각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게임사업부문의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자 CJ게임즈에 대한 투자유치를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CJ E&M의 전날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하면서도 투자 심리가 당분간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J E&M 사업부문 중 올해 영업이익 기여도가 가장 큰 곳이 게임사업부문이기 때문이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CJ게임즈가 보유한 자회사는 '다함께 시리즈','몬스터 길들이기' 등의 인기 모바일게임 개발사"라면서 "이들 회사에 대한 CJ게임즈의 지분이 감소하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CJ게임즈가 CJ E&M의 연결 실적에 기여하는 연간 영업이익을 500억원으로 추정할 경우, 지배주주 순이익은 감소분은 전날 13.8% 하락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