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하루 만에 다시 순유출로 전환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23억원이 이탈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국내 주식형 펀드로 116억원이 들어와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 행진이멈춘 지 하루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은 지난 8월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44거래일 동안이어져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종전 26거래일)을 연일 경신했다.
순유출로 돌아서긴 했지만 규모는 1천억원 미만으로 그리 크지 않았다.
순유출액은 한때 4천억원을 넘을 정도로 강한 이탈이 일어난 적도 있었다.
코스피가 2,060선에 육박하면서 환매 물량이 많이 소진됐고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하락세 조짐을 보이자 환매 강도 역시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코스피 전 거래일보다 0.26포인트(0.01%) 내린 2,013.6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를 나타내 1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천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천1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70억원이 이탈해 10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나타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4천88억원이 늘어나 총 설정액은 77조5천566억원, 순자산은 78조49억원이 됐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