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상반기 순익 838억원…23%↑(종합)

입력 2013-11-07 11:08
<<실적 세부 사항 추가>>2분기 순익 301억원…작년보다 19.7% 감소



동양생명[082640]이 그룹 위기설 논란속에서도 올해 상반기(4월∼9월) 8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9% 증가한 1천159억원, 매출액은 4.1% 상승한 2조3천848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16.9% 증가한 18조1천744억원, 수입보험료는 3.0% 성장한 9천663억원을 달성하며 성장 지표가 전반적인 호조를 보였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RBC) 비율은 순이익 증가와 고위험자산 축소로 전분기 대비 12.9%포인트 상승한 244.6%를 달성하며 감독 당국의 권고기준인 150%를 크게 웃돌고 있다.



그러나 동양생명의 2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3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감소하고, 매출액은 1조1천258억원으로 7.4%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428억원으로 2.1% 줄었다.



이는 지난 9월 동양그룹 위기설이 촉발된 이후 그룹과의 연관성 논란이 불거지며 해약 사태가 급증한 여파로 풀이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호조로 동양그룹 사태에 의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보장성 판매 확대 등 수익성 기반의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속가능이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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