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소폭 하락…상승분 되돌림 심리

입력 2013-11-06 16:27
최근 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것에 반발 심리가작용하면서 6일 국내 채권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4%포인트 내린 연 2.884%를 나타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각각 0.012%포인트, 0.016%포인트 하락한 연 3.142%, 연 3.497%였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연 3.743%, 연 3.852%로 전 거래일보다 각각0.009%포인트, 0.013%포인트 내렸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04%포인트 떨어진 연 2.682%였지만 2년물금리는 0.005%포인트 올라 연 2.813%로 나타났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3.319%였고 BBB-등급은 연9.009%로 0.010%포인트 내려갔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65%로 변동이 없었지만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연 2.75%를 보였다.



국내 채권 시장에서 금리는 오전에는 상승했지만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른부담감에 오후 들어 떨어지기 시작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오전 한때 연 2.9%를 넘는 등 박스권 상단까지 갔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증권사를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강해졌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박스권 상단에 진입해 가격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퍼졌고 저가 매수 시점으로 잡는 분위기도 있었다"며 "채권 금리를 끌어내릴 만한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박스권 상단에서 등락을 오가는 관망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