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삼성전자 하락에 약보합 마감

입력 2013-11-06 15:25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와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하락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1%) 내린 2,013.6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07%) 오른 2,015.32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번 주 후반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지표 발표와 통화정책 회의가잡혀 있어 아직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가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업계 전문가 등 400여명을 초청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고 전략과 목표를 제시했으나 외국인 매도로 2%이상 하락해 지수를 더욱 압박했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10월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심이 이어져 지수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며 "시장의 주된 수급 주체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테마주보다는 실적이 확실한 대형 경기민감주 투자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905억원어치를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1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111억원)와 비차익거래(194억원) 모두 매도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 30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2.49%), 철강금속(1.53%), 기계(1.39%), 보험(0.85%), 운수창고(0.76%) 등은 상승했다.



전기전자(-1.93%), 통신업(-1.33%), 섬유의복(-1.01%), 의약품(-0.97%), 은행(-0.82%), 서비스업(-0.6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005380](2.25%), 현대모비스[012330](0.66%), POSCO[005490](2.36%), 기아차[000270](4.14%), 현대중공업[009540](5.3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2.29%), SK하이닉스[000660](-0.15%), 신한지주[055550](-1.32%), NAVER[035420](-2.85%), LG화학[051910](-0.1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4포인트(0.52%) 내린 525.99로 장을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종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1만1천700주, 거래대금은6천555만원이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상승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79%, 대만 가권지수는 0.24% 각각 상승 마감했다.



오후 3시(한국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올랐고 홍콩항셍지수는0.23%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060.9원으로거래를 끝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