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채권금리 장기 상승, 단기는 보합

입력 2013-11-05 16:08
10월 국내 채권 시장에서는 장기물 금리는 상승하고 단기물은 보합권에 머무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의 '채권 장외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819%로 9월 말(연 2.820%)보다 0.001%포인트 하락했다.



10월 말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달 말보다 0.022%포인트 떨어진 연 3.398%였다.



국내 금리는 미국 금리 변동에 연동돼 10월 초 상승세를 보이다가 미국 재정협상이 타결된 중반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기물의 금리는 상승했다.



같은 기간 20년물(연 3.635%)과 30년물(연 3.757%) 금리는 각각 0.025%포인트,0.037%포인트 올랐다.



10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발행 감소에도 통안증권, 특수채, 금융채 등의 발행이 늘어나 전달보다 6조5천800억원 증가한 56조8천600억원이었다.



회사채 발행시장의 양극화는 여전했다.



지난달 AAA급 회사채 발행은 전달보다 1조1천222억원 늘어난 2조5천949억원이었다.



BBB급과 BB급 이하 발행은 전월 대비 각각 1천450억원, 13억원 감소한 750억원,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회사채의 수요예측 참여율은 전월 대비 20.3%포인트 오른 130.0%를 기록했다.



AA급 이상 참여율은 137.4%로 10개월 연속 100%를 넘었다.



BBB급 이하의 참여율(49.8%)은 정책 자금성 수요참여에 힘입어 6개월 만에 0%를벗어났다.



장외시장에서 채권 거래량은 전월 대비 10조6천억원 감소한 449조5천원이었다.



미국 재정협상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기관투자자의 관망세가 이어져 거래량이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만기 10년 중심의 중장기물을 순매수했고 만기 1년 이하 단기물은 순매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