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2,010대로 하락

입력 2013-11-05 15:33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2거래일연속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24포인트(0.56%) 내린 2,013.93으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2.45포인트(0.12%) 오른 2,027.62로 개장했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까지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간 데다 기관도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나마 개인이 순매수를 보여 지수의 바닥을 지지해 줬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계속 들어온 덕분에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고 있지만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약해졌다"며 "당분간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큰 만큼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매도세를 보였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천39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천9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58억원)와 비차익거래(2천366억원) 모두 매도세가강했다. 전체적으로는 2천624억원 매도 우위다.



기계(-1.84%), 통신업(-1.14%), 제조업(-0.77%), 전기전자(-0.99%), 건설업(-0.



48%), 화학(-0.3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0.17%), 서비스업(0.0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모비스[012330](1.50%), POSCO[005490](0.32%), 신한지주[055550](0.66%),NAVER[035420](1.88%), 한국전력[015760](0.89%)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93%), 현대차[005380](-1.41%), 기아차[000270](-0.33%),SK하이닉스[000660](-1.51%), 삼성생명[032830](-0.9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1포인트(0.92%) 내린 528.73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1만3천100주, 거래대금은 8천308만원이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17%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10% 하락 마감했다.



오후 3시(한국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2% 상승했고 홍콩항셍지수는 0.34%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달러당 1,061.2원으로거래를 마쳤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