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117930]에 1천500억원을 지원하기로한 대한항공의 주가가 6%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25% 하락한 3만6천원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시각 대한항공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로 한 한진해운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2% 상승했다.
전날 대한항공은 같은 한진그룹 계열사로 일시적 자금 부족에 처한 한진해운에긴급 자금 1천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홀딩스[000700]가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 1천921만주를 담보로 한진해운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앞으로 영구채 발행에 실패하거나 업황 회복이 어려울 때 대한항공이 다시 한진해운을 지원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볼 수 있어 대한항공의 주주 가치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