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운송, 건설, 조선, 화학 업종이 앞으로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시장은 4분기 이익의 외형 회복과 내년 1분기이익률 회복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업종이 주도할 것"이라며 "그런 업종으로는운송, 건설, 조선, 화학, 화장품·의류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분기 단위의 이익 추이는 투자 시계가 긴 투자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투자 판단 근거가 된다"며 "분기 이익이 증가하거나 이익 수준이 회복되거나 이익률의 상승으로 이익의 질도 좋아진다면 그 종목의 펀더멘털(기초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민감 업종의 대표로 꼽히는 운송, 건설, 조선, 화학 업종은 4분기기저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이익이 크게 늘고, 내년 1분기 이익률도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상승하는 업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간 단위의 이익 추정치 변화보다는 분기, 연간 단위의 이익을 파악하면서 투자 의사를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익이 하향 조정되고 있더라도 작년 동기보다 이익이 개선되고 이익률도 좋아진다면 밸류에이션 요소만 고려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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