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39일째 순유출…이탈 둔화 추세

입력 2013-10-30 08:02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9거래일 연속으로 돈이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8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64억원이 이탈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은 지난 8월 28일부터 39거래일 동안 이어져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종전 26거래일)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누적 순유출 규모는 5조6천93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유출 상태는 이어졌지만 유출 강도는 약해지고 있다. 최근 1천억원 이상 꾸준히 자금이 빠졌지만 전날(972억원 이탈)에 이어 유출 규모가 둔화했다.



지난 28일 코스피는 '전차'(電車)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2,040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5포인트(0.68%) 오른 2,048.14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74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며 42거래일 연속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59억원, 31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80억원이 이탈해 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나타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2천187억원이 빠져 총 설정액은 73조9천560억원, 순자산은 74조9천160억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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