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한주간 0.32% 상승

입력 2013-10-26 10:55
외국인 순매수 행진이 지속된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는 대체로 양호한 주간 수익률을 보였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한 주간 0.32% 올랐다.



중소형주 강세 현상 때문에 주식형 펀드 중에선 중소형 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2.22%로 가장 높았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 수익률도 0.57%와 0.44%씩 상승했다. 반면 K200인덱스펀드 수익률은 대형주가 약보합세를 보인 결과 0.1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주와 반대로 음식료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등의 비중이 높은 펀드가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 기계, 전기전자 관련 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31%와 0.40% 상승했고,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도 0.09%와 0.35%의 주간 수익률을 보였다.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수익률도 0.16% 오르면서 소유형 기준으로는 K200인덱스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 시점 연기 기대감이 높아졌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지난 한 주간 0.22% 올랐다.



채권형 펀드 중에선 중기 채권형 펀드가 0.33%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보였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18%와 0.17%의 주간 수익률을 냈다.



다만 단기적으로 운용되는 초단기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는 수익률상승폭이 0.05%에 그쳤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지역별로 엇갈렸다.



이번 주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 동안 0.26% 하락했다.



해외주식 혼합형 펀드가 1.26% 올랐고, 해외채권 혼합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펀드도 0.67%와 0.44%의 주간 수익률을 보였다. 커머디티형 펀드도 0.97% 상승했다.



글로벌 선진국 및 유럽지역 선진국에 주로 투자하는 글로벌 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한 주간 각각 1.91%와 1.47% 상승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07%로 집계됐다.



제로인 관계자는 "중국에서 발생한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중단 사태가 중국증시의 약세를 주도했고, 이것이 해외주식펀드 성과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