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보합…"경제둔화 우려 금리상승 제한"

입력 2013-10-25 16:46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는 장기와 단기물 별로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2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 2.80%를 나타냈다.



5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3.03%였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의 금리도 연 3.36%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20년물 금리는 변동 없이 연 3.60%였지만, 30년물의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3.71%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64%로 전날과 같았지만 2년물 금리는 0.01%포인트올라 연 2.77%로 나타났다.



AA-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연 3.22%, 연 8.93%로 변동이 없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도 각각 연 2.66%, 연 2.73%로 전날과 같았다.



전날 미국 금리가 소폭 상승하고 국내 3분기 성장률이 예상한 것보다 양호했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국내 채권 금리는 오르지 못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의 둔화 충격으로 미국 경제지표에대한 의구심이 높아진데다 국내 경기 역시 4분기 정부지출 감소로 개선속도가 다소둔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금리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유동성은 결국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좋은 곳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국내 성장률이 좋다는 점은 채권 시장에서 호재성 재료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